10월23일 뉴욕시내 공립고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시내 각급 공립학교의 2003~4학년도 학부모-교사 컨퍼런스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교사와의 짧은 만남의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방문, 교사와 대면하는 것만으로도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증명하는 것인 만큼 언어소통이 불편하더라도 가급적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퍼런스 준비요령은 다음과 같다.
■자녀의 학업성취도, 교우관계, 학업태도 등을 알아본다. 수업시간 중 발표는 잘하는지, 수업은 귀담아 듣는지, 또래와 잘 어울리는지, 성적은 점차 향상되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자녀가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인 경우 앞으로 대학진학 준비가 문제는 없는지 교사의 의견을 들어본다.
■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녀의 모습은 어떤지 알아보고 부모로써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분을 교사에게 알려준다. 자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또 자녀에 대해 특별히 부각시킬 부분을 교사에게 알려주면 자녀의 학업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교정보는 참석 전에 미리 알아본다. 학교의 전체적인 학업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학교 재학생의 시험 결과 분석표를 기준으로 살펴본다. 시교육국 웹사이트(www.nycenet.edu)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학교 성적이 우수하다면 가정에서는 어떤 학습지원을 제공해야할지, 반대로 성적이 저조하다면 학교에서는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자녀의 장단점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부진한 과목과 성적이 우수한 과목을 구분, 부진한 과목에 대한 가정학습 요령을 물어본다.
■가능한 많은 질문을 구체적으로 한다. 숙제를 하는데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해야 하는지, 부모의 생각과 교사의 기준은 어떻게 틀린지 비교하는 것도 한 예. 이외 컨퍼런스 일정 전에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혹시 자녀가 담임교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어떠한 문제를 의논하면 좋을지 미리 의견을 들어본다.
■ 2003학년도 가을학기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일정
시기 학년 저녁 일정 오후 일정
2003년 가을학기 초등학교 11월19일(수) 11월18일(화)
중학교 11월20일(목) 11월17일(월)
고등학교 10월23일(목) 10월24일(금)
특수학교 11월12일(수) 11월13일(목)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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