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김민정 박사가 미국학협회(ASA) 2003년도 연례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학 연구의 학문적 기여도와 논문, 연구업적을 토대로 총 9개 분야에 걸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는 협회는 해외에서 제출된 미국역사, 문학, 사회 관련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야수오 사카키바라상에 올해 김 박사의 논문을 최우수 해외 논문으로 채택한 것.
16일부터 19일까지 커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ASA는 17일 김 박사를 포함한 8명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김 박사에게 상패와 상금 500달러를 수여한다.
김 박사의 수상논문은 김란영(미국명 글로리아 한·1926~1987)씨의 영문소설 `클레이 월즈(Clay Walls)’를 통해 바라본 미주 이민자들의 민족 주체성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고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이화여대에서 미국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ASA 협회는 미국문화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1951년 설립, 학계, 문화계, 정계, 종교계, 예술계 등의 전문가 5,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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