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옷 강(왼쪽)씨가 16일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뉴욕인터내셔널센터가 주는 ‘뛰어난 이민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인 1.5세 엘리옷 강(한국명 강성민)씨가 16일 맨하탄 42가 소재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뉴욕 이민자 옹호 단체 ‘뉴욕 인터내셔널 센터’(The International Center in New York)가 수여하는 ‘뛰어난 이민자’상을 받았다.
강씨는 자신이 설립한 광고 및 마케팅 컨설팅 회사 ‘강 앤 리’(Kang & Lee)를 운영하며 미국내 아시안 소비자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아시안 마켓에 대한 미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뉴욕 이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 영어 교육과 직업교육,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뉴욕인터내셔널센터가 매년 외국출생자로 이민자들의 삶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강씨는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미국이 이민자들의 나라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는 11세 때 미국으로 이민와 LA에서 성장 후 코넬대학을 나왔다.
뉴욕으로 건너와 1985년 설립한 ‘강 앤 리’사는 한인, 중국인, 일본인, 필리핀인, 태국인, 베트남인 등 아시아계 소비자들을 미 기업들에 소개하며 광고업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를 AT & T, 럭키 덕 전화회사, 시어스, 시세이도 화장품 회사, 올스테이트 보험회사 등의 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둔 굴지의 광고 회사로 성장시킨 강씨는 미광고연맹이 주는 2002년 성취상 수상했고 크레인스 비지니스 뉴욕에 의해 1995년 ‘뉴욕의 40대 미만 젊은 기업인 40 인’안에 들기도 했다.
아시안 광고연맹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강 앤 리’ 사를 인수한 모회사 WPP 그룹 산하 한국 광고업계 2위 기업인 ‘LG 애드’의 수석 부사장(COO)으로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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