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는 최근 지역한인회연합회(회장 송웅길)가 격려금으로 받은 1,000달러씩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는 결정(본보 10월 17일자 A3면)에 대해 회수되는 돈은 받아서 한푼의 낭비 없이 공적인 일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16일 이번 지원금은 액수를 떠나 뉴욕한인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각 지역한인회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한인회 집행부 임원들의 마음을 전달한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금이 지역한인회장들의 자존심을 다치게 했다면 사과 드리며 회수되는 돈은 꼭 필요한 공적인 일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인회의 지원금은 지난 9월20일 정기집행부 이사장단 확대회의에서 각 지역한인회에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하자는 의견이 제출돼 이견 없이 통과됐고 지난 7일 플러싱, 퀸즈중부,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등 6개 지역 한인회장에게 1,000달러씩이 전달됐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현 집행부 및 이사장단 일동은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한인회 운영이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절실히 깨달았으며 이는 지역한인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작으나마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며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5일 뉴욕한인회가 준 지원금 1,000달러가 현재 모금중인 한인회비 8만여달러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역 한인회가 이를 받는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