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방가르드 예술의 선봉을 맡고 있는 브루클린 ‘덤보 페스티벌’이 17∼19일까지 벌어지는 제 7회 축제 기간 동안 한국의 현대 미술, 단편영화가 선보인다.
강영민, 이중근, 최우람, 배종헌, 장해리씨 등 한국의 젊은 미술가 5명이 설치미술을 보여주고 ‘단편영화, 비디오 축제’에는 강은소의 ‘똑’(1999년작)을 비롯 이권, 남지웅, 김기라, 신용식, 구동희, 박준범씨 등 한국 젊은 영화감독 11명의 단편영화 14편이 1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19분 동안 상영된다. 한국 작가들은 축제기간 동안 ‘한국미술의 현재’라는 제목으로 덤보아트센터 주변의 건물, 현관, 지하철역 등에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강영민씨는 55 워싱턴 스트릿의 로비에 네온을 사용한 작업 ‘야간비행’을, 이중근씨는 F 전철역인 요크 스트릿 역 계단과, 68 제이 스트릿의 엘리베이터에 설치작업 ‘문양’을, 최우량씨는 ‘울티아머드팍스’라는 로봇을 사용한 작업을 35 요크 스트릿에 설치한다. 배종헌씨는 길거리 설치작업, 장해리씨는 천에 디지털 이미지를 인쇄한 ‘나의 여정은 더 커진다’를 전시한다.
덤보 페스티벌의 총감독 조이 글리든이 본국 문화관광부의 초청으로 지난 1월 한국을 방문, 직접 이들 작가의 작품을 보고 선정했으며 문화관광부와 뉴욕한국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행사가 성사됐다.
한편 올해 덤보페스티벌은 약 1,000여명의 전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무용, 영화, 미술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펼쳐진다. 한국작가들 외에도 김철우, 김소현, 김지현씨 등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15명도 참가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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