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와 2세 젊은이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탤런트 쇼 ‘콜레보레이션 2003’(Kollaboration)이 25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국일보와 라디오서울, KTAN TV 후원으로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콜레보레이션은 지난 1999년 주류사회에서 통할 수 있는 한인 엔터테이너를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연예인들이 갖는 정치적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것에서 착안해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이자 스타발굴의 기회로 이용하자는 목적이었다.
첫 쇼는 관객 300명의 동네잔치(?) 수준이었지만 2회 600명, 3회 1,300명 규모로 가장 큰 젊은 세대들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콜레보레이션은 젊은이들의 춤, 노래, 연기, 코메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무대이지만 동시에 젊은 한인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볼 수 있는 축제다.
2003년에는 이민 100주년을 맞아 뿌리를 생각하게 해주는 감명 깊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선정된 1월 13일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 TV의 데이트 쇼를 한인들에게 익숙한 설정으로 패러디한 코믹물도 제작이 완료돼 당일 상영된다.
처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던 폴 김씨를 중심으로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 김씨와 지니 장씨가 스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남가주한인총대학생회 소속 학생들을 비롯해 20여명의 스탭들이 지난 6개월 동안 행사를 준비해왔다.
티켓은 웹사이트(www.ticketmaster.com)나 한인타운내 커피샵 보바딜라이트(웨스턴과 7가)에서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