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미국, 스페인 국적의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1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스 TMA-3’호는 이날 액체 산소 및 질소 연료를 사용하는 소유스-FG 로켓에실려 초당 6천m의 속도로 중앙아시아 상공을 가로질러 발사 9분만에 궤도 진입에성공했다.
마이클 포엘(미국.46), 알렉산드르 칼레리(러시아.47), 페드로 두케이(스페인)등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소유스호는 이틀 후인 20일 오후 4시께(한국시간) ISS에도착, 도킹할 예정이다.
이날 소유스호 발사는 중국이 선저우(神舟) 5호로 유인 우주선 발사국 반열에오른 지 3일만에 이뤄졌으며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되기는 지난 2월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소유스 TMA-3’호는 첫 유인우주선인 구 소련의 보스토크 1호가 사용했던같은 발사대를 이용, 주목을 끌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던 200여명의 관계자들은 성공적인궤도진입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쁘했다.
포엘의 아내 론다는 “남편이 우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즐겁다”며 기뻐했고 지팡이 차림의 두케이 어머니 앤드리어는 눈을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에 발사된 소유스 우주선의 임무는 ISS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 러시아 등 2명의 우주비행사와의 임무 교대와 현재 ISS에 도킹중인 다른 소유스 우주선의 교체작업이다.
포엘과 칼레리는 지난 4월 이후 ISS에 체류중인 미국인 우주비행사 에드 루와러시아인 유리 말렌첸코와 임무 교대를 할 예정이다.
루와 말렌첸코는 포엘과 칼레리를 우주상에 남겨둔 채 우주 실험 임무를 맡은두케이와 함께 오는 28일 ISS에 도킹 중인 또 다른 우주선인 ‘소유스 TMA-2’호를 이용, 지구로 귀환한다.
지난 8월 우주상에서 이색적인 결혼을 했던 말렌첸코는 이번 귀환으로 신부와결혼후 첫 대면을 할 예정이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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