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용서못해
할리우드의 스타 커플 에단 호크(32)와 우마 서먼(33)이 파경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연예전문 주간지 ‘스타’는 최근호에서 “호크가 얼마 전 영화를 찍다 만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섹시 모델 젠 페르조우(22)와 바람을 핀 사실이 서먼에게 발각됐다”면서 “이후 서먼이 호크를 집에서 내쫓아낸 뒤 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스타’에 따르면 울분을 참지 못한 서먼이 지난 9월 중순 미국 뉴욕의 웨스트빌리지 집에서 호크를 쫓아냈고 호크는 이후 열흘 정도 뉴욕의 한 호텔에 머물렀다. 하지만 호크에 대한 서먼의 불편한 심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별거 중인 두 사람은 9월 말 달라이 라마의 강연회가 열린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지만 분위기는 역시 냉랭했다고 ‘스타’는 전했다
‘스타’는 서먼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서먼은 호크와의 5년간에 걸친 결혼생활에서 일뿐만 아니라 가정과 아이들을 돌보는 데도 온 정성을 기울였다”면서 “이 때문에 서먼은 호크의 배신에 대해 크게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먼은 최근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호크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페르조우를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조차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스타’는 덧붙였다.
‘스타’는 이어 “서먼이 주연을 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새 영화 ‘Kill Bill’이 11월 개봉돼 흥행에 성공하면 곧 호크와 이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먼은 영화 ‘가타카’ ‘위대한 유산’ 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호크와 지난 98년 결혼해 현재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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