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들은 자신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한 정신력과 능력, 인내심 등을 내부의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한인여성들이 바쁜 이민생활과 자녀양육, 가사노동 등으로 ‘자아’를 발견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잠시 멈춰서 내부의 힘을 느낄 때입니다.
뉴욕한인여성네트워크(KAWN:Korean American Womens Network)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7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여성 포럼’은 참여한 각계의 한인여성 250여명에게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위치와 자화상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강연자로 참석한 김대실 영화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를 통해 본 한국여성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국 여성, 특히 이민 1세인 ‘어머니·아내’로서의 여성이 얼마나 강인한지를 강조하며 여성들이 물질적, 외부적 요건보다는 내부의 목소리와 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자 정신상담가 역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가 아닌 ‘나’라는 자의식을 찾아 자아실현을 해야만 제반 문제점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WN 황미광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 참가한 한인여성들은 강연을 경청했을 뿐만 아니라 다함께 노래를 부르고 축시, 축송 등을 감상하고 여성끼리 네트워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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