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최대의 카지노 도시인 애틀랜틱시티에 오는 2005년 완공 예정으로 3,000대 이상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11층짜리 초대형 주차장이 들어서고 550개의 관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 19일 애틀랜틱시티에 새롭게 초대형 주차 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라며 이 주차장의 건설로 5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애틀랜틱시티가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공원위락담당국(Park Place Entertainment)은 새 주차장은 모두 3,189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이며 건설에 약 7,5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시공해서 2005년 2/4분기 완공예정이다.

새로이 건설되는 주차장은 퍼시픽, 애틀랜틱, 아칸사스, 미시건 애비뉴와 인접해 있으며 발리 애틀랜틱시티(Bally’s Atlantic City),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The Wild Wild West Casino), 시저스 애틀랜틱시티( Caesars Atlantic City)등의 대형 카지노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저스 애틀랜틱시티 뒤쪽에 각종 위락 및 쇼핑 타운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밀리언 달러 피어(Million Dollar Pier) 이용객들에게도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대형 주차장이 완공되면 애틀랜틱시티 중심부에는 총 1만1,000대 이상의 주차 장소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리에 3,,993대, 시저스에 5,650대, 애틀랜틱시티 힐튼에 1,800대 수용규모의 대형 주차시설이 각각 갖춰져 있다. 사우스 저지 교통국(South Jersey ransportation Authority)에 따르면 지난해 2,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애틀랜틱시티를 찾아왔는데 이들 중 75%가 자동차를 이용한 방문객들로 조사된 바 있다.

버나드 드루리 공원위락담당국 부사장은 이번 대형 주차장의 건설은 애틀랜틱시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 추진 중인 대형 쇼핑 프로젝트와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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