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지역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의 신임 토마스 씨아 서장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씨아 서장은 이를 위해 지역내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한인타운을 방문한 씨아 서장은 한인들에게도 이같은 협조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플러싱은 뉴욕 최대의 한인타운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제는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를 지적해 왔다. 길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자동차를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문제, 고성방가 하는 소란행위, 어지러운 간판 등이 항상 개선되어야 할 대상으로 거론되었다.그 결과 최근들어 이런 문제는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플러싱 지역의 삶의 질은 전체적으로 볼 때 10년 전 또는 20년 전에 비해 훨씬 떨어졌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다운타운의 경우가 그렇다. 사람의 통행이 포화상태 이상으로 늘어나서 지하철 역 일대와 메인스트릿은 통행 조차 힘든 편인데 노점 진열대까지 인도를 차지하여 통행을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행인들이나 지하철 이용객들이 질서를 지키거나 줄을 서는 경우도 없어 무질서하기가 짝이 없다. 플러싱에는 시민들의 공중도덕 마저 실종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플러싱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다운타운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경찰은 한적한 외곽지역 보다는 다운타운의 교통 소통과 질서 확립에 더욱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신임 씨아 경찰서장의 부임을 계기로 플러싱 지역의 삶의 질이 제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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