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살 차이 극복…내년 2월14일 결혼
할리우드의 톱스타 데미 무어(40)와 애슈턴 커처(25)가 내년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웨딩마치를 울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연예전문사이트 ‘피플뉴스’는 최근 “커처가 얼마 전 친한 친구에게 ‘무어에게 청혼해 승낙을 받아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밸런타인데이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 무어와 커처의 결혼식에는 가족 및 유명인사 120명이 하객으로 참석하고 약 12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피플뉴스’는 전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두 사람의 결혼설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커처의 어머니가 최근 무어와 그녀의 자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는 사실이 몇몇 매스컴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커처가 측근들에게 쌍둥이 형제인 마이클 커처를 결혼식 증인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무어의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48)가 두 사람의 결혼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큰 슬픔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어와 커처가 웨딩마치를 울릴 장소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의 알타르가 바로 지난 87년 윌리스와 무어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 때문이다.
무어와 커처는 지난 6월 처음 만나 열다섯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엮어가고 있다. 내년에 또다시 면사포를 쓸 무어는 영화 ‘사랑과 영혼’ ‘은밀한 유혹’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톱스타로 지난 2000년 윌리스와 13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한 바 있다.
그녀의 약혼자 커처는 지난해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를 통해 만난 할리우드 미녀스타 브리트니 머피(26)와 지난 4월 헤어진 뒤 곧바로 무어와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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