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길에 올랐던 톱스타 심은하가 돌연 귀국한 이유는 어머니 고경희씨의 지병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은하는 21일 오전 측근을 통해 “어머니가 최근 들어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부득이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입원해야 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000년 초부터 허리 때문에 수차례 병원신세를 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의 측근은 또 “심은하가 ‘조용히 귀국했다가 파리로 돌아가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됐다’며 씁쓸해했다”고 전했다.
심은하는 지난 9월24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이후 21일 만인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를 두고 항간에는 ‘심은하가 유학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유학포기설에 대해 심은하의 측근은 “사실과 다르다. 심은하는 10월 말쯤 다시 파리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심은하는 지난 9월 말 출국 직전 이미 파리 현지의 어학교를 물색해놓았다. 하지만 현지에서 찾아간 학교는 그녀가 생각한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심은하는 다른 학교를 물색해왔으며 어머니 간병차 귀국하기 직전 마음에 드는 학교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1월 초쯤 이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심은하는 측근을 통해 “나의 유학계획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예정대로 파리에서 그림공부에 몰두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녀는 컴백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나의 복귀를 두고 억측이 나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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