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 남성이 21일 아무런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맨 몸으로 나이애가라 폭포에 뛰어들었지만 무사히 물 밖으로 헤엄쳐 나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미시간 출신의 커크 존스(40)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이 이날 나이애가라 리버의 급류를 타고 수영하다 180피트 높이의 폭포로 다이빙하듯 뛰어들었으며 잠시후 물위로 돌출한 바위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지난 60년 보트 사고로 나이애가라 폭포로 떨어졌던 7세 소년이 구명 기구 덕분에 목숨을 건진 적은 있지만 맨 몸으로 초당 15만갤런의 물이 쏟아지는 나이애가라 폭포에 뛰어들어 생존한 사람은 이제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목격자 브렌더 맥뮬렌은 버펄로에 있는 WIVB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침착한 표정이었으며 순식간에 폭포속으로 빨려들었다며 그가 폭포 속으로 사라지는줄 알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버펄로 TV는 손에 수갑을 차고 얼굴이 담요로 덮인 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커크의 모습을 방영했다. 경찰은 커크의 다이빙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로서는 그가 속임수를 쓴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커크는 위험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은 그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치료를 위해 그를 나이애가라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1901년 이후 10여명이 안전 장비를 갖춘 채 나이애가라 폭포에 뛰어들었지만 이중 절반 정도는 살아 나오지 못했으며, 폭이 좁고 바위가 많은 미국측 폭포로 뛰어들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아직까지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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