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 최대 규모의 원주민 축제인 ‘토론토 파우와우’(Toronto Pow-Wow)가 올해로 10회를 맞아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파우와우’란 초기 원주민들이 그들의 ‘병을 고쳐주는 마술사’를 뜻하던 말로서 이들은 원주민 공동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원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언제나 지극한 환대를 받았다. 이것이 이후 캐나다에 정착한 백인들에 의해 ‘모임’(Gathering)을 가리키는 것으로 잘못 이해되어 현재까지 ‘회의’ ‘회담’이라는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에 위치한 스카이돔에서 열릴 이 원주민 축제는 북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원주민 음악 시상식, 영화제, 원주민 문화 교육, 마켓 플레이스, 패션쇼, 영화제, 공예품 전시회, 웍샵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토론토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생하는 이민자들로 구성된 도시로 ‘다양성’(Diversity)을 추구하는 캐나다 생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장으로서 이 행사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특히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Education Day’에서는 어린이들이 40여개의 설치된 부스에서 원주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기간 내내 열릴 마켓 플레이스는 원주민 공예품, 예술품, 전통 음식을 다루는 모든 업체들이 한데 모이는 장소로 원주민들의 의류, 장신구, 조각품, 생활도구 등 옛 전통 방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다양한 원주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마켓 플레이스에는 곳곳에 인포메이션 부스가 마련되어 원주민 문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
행사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12세 이하 어린이 5달러, 4가족을 위한 가족요금은 25달러.
자료제공 <토론토 관광청·www.city.toronto.o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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