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110가 15층 콘도...단일 프로젝트 최고액
한인 건설업체 ‘빅애플’(대표 이강연)사가 맨하탄 센트럴 팍 인근에 추진 중인 2,000만달러 규모의 고층 콘도미니엄 공사를 따냈다.
빅애플사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K&R’사가 최근 실시한 맨하탄 110가 웨스트 지역 15층짜리 신축 콘도미니엄 공사 입찰에서 주류 대형 건설회사를 제치고 건물 시공회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 들어갈 총 예상비용은 약 2,000만달러로 미 동부 일원에서 한인 건설업체가 수주한 단일 건설 프로젝트 중 역대 최고액이다.특히 초현대식 장비와 특수 공법으로 지어지는 15층 규모의 고층빌딩을 신축하기는 한인 업계에서 처음이다.
맨하탄 110가 센트럴 팍 부근의 맨하탄 애브뉴와 암스텔담 애브뉴 사이 2만1,000스퀘어피트 부지에 건립되는 이 빌딩은 지하 1층과 지상 15층 등 연건평 총 18만7,000스퀘어피트 규모로 2베드룸 140세대와 펜트하우스 2세대가 들어선다.
회사측은 내주 중 공사를 시작, 2005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빅애플 관계자는 이번 맨하탄 고층 콘도미니엄 공사를 맡게 된 것은 한인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그만큼 인정받게 된 셈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한인업체들의 대형 건물공사 수주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애플사는 지난 2001년 JFK공항내 연방우체국 재신축 공사권자로 선정된 이후 브루클린 포트 해밀턴지역 콘도미니엄(1,400만달러), 맨하탄 할렘 콘도미니엄(1,450만달러) 공사 등 최근 2년새 잇따라 신축 개발공사 수주권을 따내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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