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주 100주년 기념 앙드레김 패션쇼
전·현 애인 김성택-김남진과 ‘해피워킹’
톱스타 장서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각데이트를 즐겼다.
장서희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드라마 속 ‘옛 애인’과 ‘현재 애인’을 한꺼번에 만났다. 장서희는 이날 오후 7시10분 샌프란시스코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인 미국이주 100주년을 기념하는 앙드레김 패션쇼 리허설에서 드라마의 전·현 애인 김성택, 김남진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카메라 앞에 섰다.
장서희는 이날 오후 3시께 열린 리허설에서 김남진과 김성택 사이에 서서 방송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던 중 장난스럽게 김남진과 김성택의 팔을 양쪽으로 꼈다.
김성택이 자신과 김남진을 번갈아 가리키며 ‘장서희씨가 전 남편과 현 애인 사이에 서 있네요’라는 의미의 손짓을 보내자 장서희가 돌발적으로 이같은 포즈를 취한 것이다.
곧이어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장서희씨 손 빼세요”라고 하자 주위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김성택은 장서희와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에서 극중 남편이었고, 김남진은 현재 MBC 주말극 ‘회전목마’에서 장서희의 상대역이다.
장서희는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0분간 열린 패션쇼의 피날레에서도 예정에 없이 부케를 객석으로 던져 박수를 받았다.
보통 앙드레김 패션쇼의 마무리가 남녀커플의 웨딩룩으로 마무리가 되는 데 비해 이번 패션쇼에서는 흰 드레스를 입은 장서희 명세빈과 흰색 턱시도를 입은 김남진 김성택,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김재원 공유 등이 한꺼번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서희와 명세빈이 캣워크를 한 후 장서희는 잠시 망설이는 듯하다 왼쪽 객석으로 부케를 힘껏 던졌다. 부케는 한 현지교민인 중년 여성이 받았는데 이때 1,000여석을 가득 메운 청중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장서희는 마치 실제 결혼식에서 부케를 던진 듯 수줍은 미소를 만면에 띠었다. 장서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월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 바자를 겸한 앙드레김 패션쇼에서도 웨딩 피날레에서 한 번 던진 적이 있다”며 “그날 분위기와 기분에 따라 부케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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