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찾아 삼만리에 나선 리아씨가 양부모 사라·칼튼 맥킨니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양마켓 입구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있다.
생모를 찾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그리고 뉴욕까지 온 김윅로(미국명 리아)씨가 22일 한인 대형 마켓에 친어머니를 찾는다는 안내문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리아씨는 이날 생모 김귀미(김현미)씨의 1986년도에 찍은 사진과 한글과 영문으로 된 안내문을 퀸즈 엘머스트 한양마켓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한양마켓, 유니온 한아름마켓 등에 게재했다.
1949년생인 김귀미씨는 1987년 필라델피아에 거주했으며 한국 부산의 이모와 연락이 끊긴 이후로는 퀸즈 우드사이드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씨는 지난 17일부터 뉴욕에 머물면서 양부모와 함께 자신을 찾으러 미국에 왔다는 생모를 찾고 있다. 각각 교사와 엔니지어 출신의 양부모 사라와 칼튼 백키니씨는 3년전 은퇴한 후 노년을 딸의 생모 찾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하루는 우드사이드 거리에 서서 한인들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하루 빨리 친엄마를 만나보고 싶습니다.리아씨는 24일까지 뉴욕에 머물고 이어 필라델피아로 이동, 생모 찾아 3만리의 여행을 지속하게 된다.
이날 안내물 게시를 도와준 한양마켓의 오종건 이사는 애타게 찾는 리아씨의 모습이 애처롭다며 하루빨리 모녀 상봉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리아씨에게 안내문보다 큰 크기의 포스터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사진을 전달해 달라고 말하는 등 돕기를 자청해 한인사회의 훈훈한 정을 양부모에게 보여줬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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