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주최, 재미대한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1월1일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3 뉴욕장사씨름대회’ 참가 선수들의 독특한 신상이 화제다.
출전 선수 중 최장신은 80년생인 최홍만(LG). ‘골리앗’이라 불리는 김영현(신창·217cm, 159.3kg)보다 1cm 더 큰 218cm. 체중은 160kg, 발크기는 360mm로 한마디로 ‘거인’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서태지 노래를 잘 불러 별명이 ‘테크노 골리앗’이다.
반면 최고 무게는 81년생 김경석(신창). 키는 정확히 2m이나 체중이 무려 181.3kg로 최홍만 보다 21.3kg이 더 나간다. ‘거구’와 ‘덩치’들은 이들 뿐이 아니다. 현대팀에는 신봉민(187cm, 157.1kg)과 박영배(184cm, 148.2kg)가 당당한 체구를 뽐내고 있으며 LG에는 염원준(192cm, 160.5kg), 강성찬(194cm, 138.7kg), 백승일(188cm, 147.2kg), 신창에는 황규연(187cm,136.4kg)이 있다.
한국 순천대회서 우승한 이태현은 통산 366승113패로 모두 4억1,521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신봉민은 346승122패로 2억424만원으로 3위, 김영현이 237승64패로 2억250만원으로 4위에 랭크돼 있다. 2위인 김경수(LG)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지역장사 타이틀은 김영현이 13회로 이태현(12회)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있고 신봉민이 8회로 3위다. 1년에 한차례 뽑는 천하장사는 이번 대회에 해설위원으로 오는 이만기 교수가 10회, 현재 개그맨으로 활약중인 강호동이 5회를 차지했고 이태현과 백승일이 각각 3회로 공동 3위다.
씨름대회 진행방식은 매년 설날대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 장사대회를 개최한 뒤 연말에 천하장사대회가 열린다. 올해에는 6개 지역장사대회에 이어 11월1일 뉴욕장사대회가 개최되고 12월에 인천에서 천하장사대회가 열린다. 따라서 천하장사대회를 앞둔 경기인 만큼 선수들간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문의; 917-709-6044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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