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보험요율 5% 인하...보험사 영업 재개 움직임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보험요율로 악명높은 뉴저지주 자동차 보험 시장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23일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는 9만1,000명의 운전자에 대한 보험요율을 5% 인하하기로 했다. 맥그리비 주지사는 이날 루트130의 한 다이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저지가 다시 경쟁있는 보험시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예비역이나 군대와 관련됐던 주민들을 위한 자동차보험을 취급해온 미국자동차서비스협회그룹에 따르면 이번 보험요율 인하로 연간 90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그동안 수익 악화로 뉴저지를 떠났던 자동차보험사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월들어 최대 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보험사는 4,000명의 보험자를 퇴출 시키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보험요율 인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뉴저지에서의 영업 수익이 호전되고 있어 퇴출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었다.
지난 8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머큐리 제너럴’ 보험사가 7년만에 처음으로 뉴저지주에서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스테이트팜사가 퇴출 시킨 10만명의 운전자를 가입시켰다.빠르면 내년초에는 뉴욕의 주요 자동차보험사가 뉴저지에 재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하용화 회장은 아직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뉴욕의 자동차 보험사가 뉴저지에 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뉴저지의 보험 시장이 앞으로 유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3년사이 재정 적자를 겪어온 스테이트팜과 아메리칸 인터내셔널보험사, 뉴왁보험사 등 대형 보험회사들이 철수하거나 가입자에 대한 엄격하게 규정을 적용해왔다. 또 뉴저지주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타주에 비해 높은 보험비를 내야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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