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주최, 재미대한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1일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3 뉴욕장사씨름대회’가 자라나는 1.5세와 2세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 스포츠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12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하도록 결정했다.
김병현 회장은 23일 씨름은 한민족 5,000년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민속경기로 민족혼이 담겨있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뉴욕에서 11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장사씨름대회에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무료 입장시켜 가장 한국적인 스포츠인 씨름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 씨름은 약 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으로 봐 삼국시대 이전부터 성행했고 1,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라며 두 사람이 상대방 샅바를 잡고 기술과 힘으로 상대 신체부위 중 무릎 이상이 지면에 닿게하면 이기는 단순한 규칙이지만 실제로는 신체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서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려야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힘이 요구된다고 씨름의 특성을 설명했다.
씨름 기술로는 앞무릎치기 오금당기기 발목당기기 팔걸어잡채기 등의 손기술과 안다리걸기 호미걸이 발목등걸이 덧걸이 등의 발기술, 들배지기 엉덩배지기 돌립배지기 밀어치기 등의 허리기술이 있다.
김 회장은 씨름대회에는 장사에 오른 우승자가 관중들에게 한국식 큰절을 하고 꽃가마나 황소를 타는 등 다양한 한민족 전통 풍습이 재현된다며 이밖에도 씨름 경기 중간 중간에 민속공연단인 김중자 무용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게돼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917-709-6044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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