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한인 컴퓨터업계가 대규모 세일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전체 PC의 CPU 수요 중 85% 가량 차지하는 인텔사가 26일부터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 때문이다. 매년 4차례 정도 가격을 인하하는 인텔은 현재 사용중인 펜티엄IV 기종 중에서 3.2Ghz(기가헤르츠)와 3.06Ghz, 3.0Ghz 등의 종류를 평균 3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6Ghz-2.8Ghz 종류는 20% 가량이, 그 이하 기종은 15% 정도 가격이 하락한다.
CPU가 전체 컴퓨터 가격의 40-5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완제품 컴퓨터의 가격으로 평균 15-20%인 450-500달러 정도가 싸지는 것이다. 또 전체 CPU 수요 중 10% 가량을 차지하는 AMD에서는 새로운 CPU(옵태론)를 제작,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으로 있어 가격 인하 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이프넷컴퓨터는 이번 주말부터 대폭적인 컴퓨터 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에센스 컴퓨터 역시 주요 기종을 세일 판매할 계획이다.
세이프넷컴퓨터의 연인철 사장은 인텔 CPU 제품을 사용하는 데스크탑은 20여종, 노트북은 10여종이 있다며 인텔 CPU 가격 인하에 맞춰 대규모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제품업계에서는 휴렛패커드와 합병한 컴팩이 데스크탑과 노트북 기종에 대해 대규모 세일을 하고 있으며 100-200달러 상당의 현금 리베이트도 실시하고 있다.
에센스 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휴렛패커드가 데스크탑 기종에서 컴팩 브랜드를 제외시킬 계획으로 있어 재고 정리 차원의 대규모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가격대가 500-600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나중에 서비스를 받을 때는 직접 휴렛패커드에서 받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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