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이민·관세 단속국(ICE)이 지난 23일 전국 월마트 60개 지점과 본사를 동시 급습, 불법 근로자 245명을 체포한 사건<본보 10월25일자 A1면>과 관련, 월마트사는 직원 110만명 전원에 대한 합법 근로 여부를 자체 조사키로 했다고 플로리다주 ‘더 레저’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개인 사업체인 월마트가 고의적으로 불법 근로자들을 고용했다는 혐의에 대한 대응책으로 각 지점 매니저들에게 이민국 수사관들이 수사를 목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관련 기록을 보관하라고 지시했으며 자체 검토를 통해 불법 근로자들이 적발되면 해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모나 윌리암스 월드마트 대변인의 말을 인용 월마트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또 재발 방지 차원에서 매우 정밀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일 서류미비 직원들을 발견하면 우리는 그들을 즉시 해고할 것이라는 월마트의 입장을 전했다.
신문은 월마트 회사 하청업자들이 불법체류자를 고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ICE가 수사를 펼친 결과 월마트 회사 간부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도청으로 확인, 지점들과 본사를 급습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CE는 최근 실시한 또 다른 집중 단속 결과를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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