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파문’ 소유진-권상우 인터뷰
신세대 톱스타 권상우와 소유진이 자신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네띠앙측이 2000년 사이판에서 촬영된 농도 짙은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30일 공개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한때 연인 사이였던 까닭에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공개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다음은 동영상이 공개된 30일 오전 전화로 나눈 두 스타와의 일문일답.
소유진-3년전 촬영 뮤비 보관…너무 황당

4분짜리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됐는데.
▲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길 뻔했다. 당시에는 초상권 문제 등으로 공개가 불발됐는데, 올해에는 현실로 벌어져 황당하기 그지없다.
― 권상우와의 키스신, 베드신 등 파격적인 장면도 보았는가.
▲ 3년 전 촬영했던 뮤직비디오를 간직하고 있다. 맨처음 촬영한 동영상은 그렇게 야한 내용은 아니다. 남녀가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을 뿐인데, 그 가운데 언뜻 스쳐가는 키스신과 침대 위 장면을 핑계로 그렇게 포장한 상술이 야속할 뿐이다.
―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권상우와는 어떤 관계였는가.
▲ 촬영하면서 친해졌다. 갑작스럽게 3년 전 이야기가 다시 부각돼 당혹스럽다.
―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출연 배우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면서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속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3년 전에는 무명이었지만 지금은 유명해졌기 때문에 공개한 것이 아닌가. 모든 걸 감수하고서라도 꼭 법적 보상을 받을 생각이다.
권상우―촬영후 한때 교제…최소 10억 손배소

인터넷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봤는가.
▲ 사실 얘기만 전해들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 굳이 찾아서 보고 싶지도 않다.
― 촬영 당시(2000년) 둘은 어떤 사이였나.
▲ 그때는 잘 모르는 사이였다. 흔히 그러는 것처럼 이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급격히 가까워졌다. 당시 촬영할 때만 해도 서로 그리 친한 관계가 아니어서 둘다 쑥스러워했다.
―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더욱 피해가 막심하다.
뮤직비디오를 허락 없이 공개한 측에 대해 현재 초상권 무단 사용에 따른 손해배상 등 최소 10억원이 넘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어젯밤(29일) 변호사와 상의해 향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