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 자세를 보면 임팩트와 구질을 알 수 있다. 피니시에서 상체가 앞으로 쏠려 있다면 훅볼을 쳤다는 소리다.

이 모습은 이런 것들을 알려준다. ▲임팩트와 폴로스루에 걸쳐 몸통은 돌리지 않고 팔에 의존한 스윙을 했다. ▲임팩트때 클럽페이스가 닫혀 훅이 났다. ▲임팩트, 폴로스루까지는 체중이 뒤에 남아 있었으나 피니시 단계에서 운동을 끝내 버린 팔 힘에 이끌려 상체와 체중이 앞으로 갑자기 쏠려 버렸다.


훅볼을 치는 골퍼는 피니시 연습으로 악습을 고칠 수 있다. 슬라이스를 내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골퍼들이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다.

골프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임팩트, 폴로스루, 피니시의 3단계이다. 피니시가 나쁘다는 것은 바로 직전의 과정, 즉 임팩트 순간부터 폴로스루에서 자세가 무너졌다는 증거이다.

프로들의 피니시 동작을 연상하면서 ▲볼을 치고 난 뒤 피니시 동작을 반드시 취하겠다 ▲최소한 다섯을 셀 때까지 피니시 자세를 풀지 않겠다고 마음먹어야 한다.

바른 피니시는 전단계가 올바로 돼야 가능하다. 또 전단계는 그 전단계가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 따라서 바른 피니시를 하는 것만으로 앞서의 잘못된 동작을 고칠 수 있다.

백스윙에서 피니시까지 전과정의 연결동작이 힘들다면 폴로스루부터 피니시까지만 연결동작으로 연습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피니시 자세의 감각을 유지한 채 처음(어드레스_백스윙)부터 끝까지 스윙을 해 본다.

피니시 자세를 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애니카 소렌스탐보다 더 길게 피니시 자세를 유지해야만 폼 좋고 스코어 좋은 골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