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호텔과 대형 식당의 연말 모임예약률이 평일 90%, 주말은 100%로 집계됐다. 호텔과 대형 식당의 연말 연회예약은 이미 지난 여름에 마무리돼 뒤늦게 행사 예약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연회실 2개를 갖춘 JJ그랜드 호텔은 12월 한달 모임 예약건은 27건으로 거의 행사가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30일, 31일을 제외하면 평일까지도 예약이 대부분 끝나 12월 한달은 90%를 넘는다. 주우인 전무는 동문회, 단체들의 송년행사는 1년전 혹은 늦어도 6개월 전 예약을 마친 행사라며 지난해와 큰 차가 없다고 밝혔다.
역시 2개의 대·소연회실이 있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도 금요일, 토요일은 예약이 불가능하다. 2층 연회실은 사실상 100%, 1층 연회실은 85%로 평일 낮시간대에만 예약이 가능해 사실상 연말 송년행사 예약은 모두 끝났다고 하워드 김 부사장이 말했다. 가든스윗 호텔 역시 12월은 평일 낮 시간대까지 추가예약은 불가능하다. 데이빗 김 매니저는 계속된 불경기로 연말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연말 모임 건수는 늘어났다고 밝히고 모임의 70%를 차지하는 동문회들이 예상 참가인원수를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국업체들 행사로도 애용되는 래디슨윌셔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 크리스 박 매니저는 예약률은 100%에 가깝고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면 추가 예약은 받기 힘들다며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예약건수는 늘고 참가인원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회실을 갖춘 대형 식당들도 연말 행사 예약이 줄지어 있지만 호텔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 용궁은 크고 작은 연회실이 많아 지금도 예약이 가능하다. 가족행사를 제외한 단체나 동문회 행사 20여건이 12월에 몰려있다. 용수산도 주말은 어렵지만 평일 예약은 가능하다. 신라부페는 내부공사로 대형연회실 예약을 받지 않고 돌잔치등 가족행사의 소규모 행사 예약을 받고 있다. 대형식당가운데 비원 부페식당의 예약률이 가장 높아 현재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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