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시작된 MTA 소속 정비사 노조의 파업에 동조하는 의미로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12개 노선의 버스운전자들이 4일부터 직장에 복귀한다. 따라서 이들이 운행하는 12개 버스노선의 승객 1만~1만3,000여명은 불편을 덜게 됐다.
MTA와의 계약에 의해 이들 노선을 운행하는 퍼스트 트랜시사에 소속된 250명 버스운전사들은 지난 주말 그들의 대변하는 노조 팀스터스 로컬 572가 퍼스트 트랜싯사와 잠정 합의했던 새로운 3년 계약 내용을 2일 전체 투표를 통해 받아 들였다. 버스운전자 전체투표는 2일 카슨에 소재한 로컬 572 노조 본부에서 실시됐다.
트랜싯사와 버스운전사 노조간의 합의는 지난달 30일 밤 10시께 이뤄졌으며 양측은 이를 31일 발표했다. 발표당시 이들은 전체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된다면 3일부터 운전자들이 일터에 복귀한다고 말했으나 이날 투표결과 복귀일자는 하루 뒤인 4일로 결정됐다.
그러나 아직도 팽팽한 대립을 계속중인 MTA와 버스정비사들과의 줄다리기는 아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비사 노조측은 주정부등 외부의 중재개입을 전제로 한 정비사 즉각 일터복귀안을 지난달 31일 내놓은 바 있으나 MTA측은 그를 즉각 거부하고 나섰다.
정비사 노조측은 MTA가 지난달 28일 ‘최후이자 최상의 조건을 담은 계약’이라는 명목으로 내놓은 조건을 검토한 뒤 이날 분쟁해결 중재 개입이 전제된다면 정비사들의 즉각적 일터귀환의 대체안을 내놓은 것. 이들에 따르면 MTA의 최후 조건은 노조측의 요구에서 9,800만달러가 적은 내용이다.
한편 로저 마호니 추기경은 지난주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양측이 서로 양보하여 50만여 대중교통 수단 의존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파업을 종식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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