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 노조 파업에 동조 시위를 벌였던 운전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등 핑크빛 무드에 젖었던 MTA 사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3일 MTA 정비사 노조 고위관계자들은 이번주로 예정된 MTA측 협상안의 수락 여부를 묻는 노조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라고 노조원들에게 촉구, MTA파업 사태가 더 장기화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정비사 노조인 ATU 로컬 1277의 닐 실버 위원장은 지난주 MTA가 최상의 조건이라고 제시한 협상안을 이미 거부한 후 이를 노조원 전체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주 금요일로 예상되는 노조투표에서 MTA 최종 협상안을 거부토록 지도부가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분기별 봉급 조정등 앞으로 3년동안 5% 임금 인상하며 문제가 됐던 노조 건강보험 기금에 최고 44%까지 매달 기금을 충당해 준다는 협상안을 내놓았다. MTA는 특히 노조측 운영 부실로 야기됐던 건강보험 기금 손실액 470만 달러를 대신 부담한다고 아울러 제시했다.
한편 버스승객조합은 이날 아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윌셔와 웨스턴 전철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과 관련된 MTA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승객조합의 마누엘 크리올로는 지난 금요일 ATU의 외부 중재 요구를 MTA가 거부했다며 MTA의 협상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사 노조 파업에 동조 시위를 벌였던 운전자 노조는 3년 임금계약을 수락하면서 4일 12개 노선을 재개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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