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예정)자 가운데 우수학생을 선발, 최고 30만 달러까지 대학원 학비를 지급하는 `잭 켄트 쿡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잭 켄트 쿡 재단((Jack Kent Cooke Foundation)’은 그동안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발해왔으나 2004~05학년도부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재단은 LA 레이커스 농구팀, LA 킹스 하키팀, 워싱턴 레드스킨스 축구팀 등 각종 스포츠팀 소유주였던 잭 켄트 쿡씨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Graduate Scholarship Competition)은 실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대학원 학비 지원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원자격은 대학 4학년 재학생 또는 1999년 이후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2004~05학년도 기준 총 35명을 선발, 미국 사립장학재단으로는 최대 액수인 연간 5만 달러씩 최고 6년간 지원한다. 그동안 실시했던 3개 지역에서만 연간 1,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경쟁도 치열하다. 신청 마감은 2004년 4월30일.
올해 2003~04학년도 장학생 중에는 비비안 김(21·한국명 김혜원)씨와 자스민 윤(22·한국명 윤혜정)씨 등 한인 2명이 각각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올 가을 법대에 진학한 바 있다.<본보 6월2일자 A1면>
재단은 이외에 미국내 또는 해외에서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1999년 이후 2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 편입 장학 프로그램(Undergraduate Transfer Scholarship Program)’도 실시한다. 4년제 대학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 당 최고 3만 달러까지 장학금을 수여한다. 총 35명을 선발하며 신청마감은 2004년 2월2일.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jackkentcookefoundation.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800-498-647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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