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승을 부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뉴요커 31명이 감염된 가운데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명이 감염되고 3명이 사망했던 지난해 피해를 넘는 수치로 모기 예방과 시 보건당국의 보다 철저한 방역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달 29일 2003년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계속되는 우기를 이유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기승을 부렸으나 시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방역플랜으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 155마리를 발견, 지난해 185마리보다 줄어들었으나 모기가 발견된 연못과 물웅덩이는 275개소로 지난해 197개소보다 늘어났다. 감염자의 경우 퀸즈 지역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브롱스와 브루클린이 각 7명, 맨하탄 3명,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2명이 발생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총 27명이 감염된 가운데 2명이 사망, 지난해 피해(감염 24명/사망 0)보다 늘어났으며 커네티컷 주의 경우 12명이 감염, 17명이 감염됐던 지난해 보다 그 피해가 줄어들었다. 또한 펜실베니아 주는 212명이 감염 6명이 사망, 지난해 62명이 감염, 9명이 사망한 기록과 비교됐다.
미 질병통제연구소(CDC)는 올해 총 7,386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1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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