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을 기해 사라질 7번 전철 운행 차량인 ‘레드버드(redbird)’가 타임스퀘어에서 플러싱역을 향해 마지막 운행을 하고 있다. 기관사 다니엘 워린씨가 레드버드의 마지막 운행 사실을 탑승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뉴욕시 전철 7번 노선의 레드버드 열차가 3일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붉은 색의 차량으로 퀸즈에서 지상으로 운행돼 레드버드란 별명을 가진 이 열차는 이민자들이 밀집해 있는 퀸즈와 맨하탄을 연결, ‘이민 열차’로 불리기도 했다.
11칸의 레드버스 열차는 이날 오전 10시15분 타임스퀘어를 출발, 플러싱까지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퇴장, 기존의 폐차된 레드버드와 1,100개 차량과 함께 인공암초를 형성하기 위해 대서양에 묻힌다.
레드버드는 1950년과 1960년 사이 제작된 열차로 원래는 파랑색이었으나 낙서로 지저분해지자 1980년 붉은 색으로 다시 칠해졌다.
뉴욕시 교통국은 7번 노선의 레드버드를 카와사키와 봄바디어의 스테인레스 열차로 대체했다.
한편 레드버드는 낡아 유리창에 빗물이 새는 등 탑승객들로부터 불만을 사왔으나 일부 애호가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레드버드 내부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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