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인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투자문의와 함께 실질 매매를 하는 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안정성이 높은 투자상품인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형 펀드, 신탁상품 등 간접상품들은 물론 직접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아직 심리적인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한인들의 투자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찰스스왑의 정훈 재정상담가는 올 중반기부터 점차 늘어나던 한인들의 투자문의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인투자자금이 머지않아 증시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내다봤다.이같은 한인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은행권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빠르게 늘어온 예금 증가세가 최근 크게 둔화되고 있다면서 초저금리로 인해 실질 이자수익이 없이 그동안 은행에 묶여 있던 한인들의 자금이 미국경기 회복 전망과 함께 서서히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들의 주식투자에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있던 경제 회복의 증거가 최근 속속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의 연말 랠리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
실제로 뉴욕증시의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현재 다우존스지수 1만, 나스닥지수 2,000포인트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주내에 다우 지수가 1만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특히 강력한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1만선을 넘어설 경우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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