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03∼04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벌어진 파르티잔 벨그레이드와의 1회전 F조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3연승 뒤 1무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0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F조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조 3위 마르세이유(프랑스, 승점 3)에 승점 7점차로 앞서 남은 2게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파르티잔(2무2패)은 이날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마드리드를 밀어붙여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10분전 사사 일리치가 골문 정면에서 찬 볼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수차례 득점찬스를 놓치며 대어를 잡는데 실패했다. FC 포르투(포르투갈)는 마르세이유를 1-0으로 꺾고 승점 7(2승1무1패)로 조 2위를 달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디에고 폴란의 선취골과 루드 밴 니스텔루이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점 9(3승1패)로 VfB 슈투트가르트(독일)과 E조 공동선두로 나섰다. 또 H조에서는 지난달 22일 홈에서 브루게(벨기에)에 일격을 맞았던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이탈리아)은 이날 브루게와의 원정 리턴매치에서 종료 5분전 리카르도 카카의 골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 승점 7(2승1무1패)로 이날 셀티 비구(스페인)에 2-3으로 패한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복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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