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북한의 인권을 규탄하며 유엔 구내에서 총기를 발사, 27개월형을 받은 스티브 김(58·한국명 김상후)씨가 담당 판사에게 뉴욕 또는 뉴저지 교도소에서 복역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티브 김씨 구명운동을 벌인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장 손영구 목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맨하탄 구치소에서 브루클린 구치소로 이감됐으며 그곳에서 1∼4개월 대기복역한 뒤 나머지 형을 끝마칠 교도소로 이감된다.
손 목사는 5일 여러면에서 훨씬 지내기 좋아진 브루클린 구치소로 이감된 사실과 최종 복역 장소를 뉴욕이나 뉴저지 지역 교도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변호사를 통해 판사에게 전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며 또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구독해온 뉴욕한국일보를 이감된 구치소로도 보내달라는 부탁도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손 목사에 따르면 김씨는 그동안 감형을 위해 관심을 가져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머지 형기를 뉴욕 또는 뉴저지주에서 마치도록 신청한 이유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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