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남자.’
박세리,빌 게이츠,톰 크루즈 등 해외 유명인사들의 한국 내 경호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엠세트의 김성철 대표이사(34). 김대표는 지난 98년부터 6년째 박세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특A급 경호요원으로 박세리와 가장 가까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남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표는 지난 2일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끝난 국내 유일의 미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스포츠투데이’에서도 필드 안팎에서 박세리의 신변경호를 위해 전력을 쏟았다.
박세리가 미LPGA에서 첫승을 따냈던 98년 박세리의 경호는 당시 박세리 소속 계열사에서 수행할 것이 유력했으나 김대표의 빼어난 경호능력이 이런 예상을 보기좋게 깨뜨렸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3년 동안 근무했던 김대표는 “경호는 ‘무사고’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김대표는 “경호를 받는 VIP가 경호원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락함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고 자신의 ‘경호철학’을 설명했다.
그 정도의 경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각고의 노력이 뒤따르게 마련. “경호하는 VIP가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모습이 피곤해보인다 싶으면 우리가 제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VIP가 사인을 거부하면 곧바로 팬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기 때문이다”는 김대표는 “그만큼 VIP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한다. VIP를 경호하다 보면 이틀 동안 화장실 한 번 못 가는 일도 흔하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공식일정을 다 마치고 박세리 프로와 우리 경호요원들이 함께 노래방에 갔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대표는 “99%는 0%와 똑같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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