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평방피트 규모...한인업체 화물배송 큰 도움될 듯
한국의 범한종합물류(대표 여성구)의 미주 현지법인인 FNS LS사(법인장 김창열)가 뉴저지주 크랜베리에 2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를 구입, 최첨단 물류배송시스템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4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FNS LS사는 해상이나 항공으로 운송된 물품을 창고에서 보관하고 미국 각 지역으로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창열 법인장은 제품을 생산한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까지 물류의 유통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느냐에 따라 그 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달라진다며 FNS LS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 이 방면에서 최정상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FNS LS사는 대형 창고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차량 배송 소프트웨어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창고에 들어오는 화물에 바코드를 부착해 재고 파악이나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전산시스템을 통해 해당 회사들이 제품의 유통 경로까지 파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한국계 기업이나 한인 수입도매업체들이 미국내 물류 시스템이 약해 운송 시기를 놓치거나 배달 일정을 맞추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수입 업체들은 우리를 통해 화물의 운송과 보관, 배송까지 일원화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사업 초기 한인들의 물류 기업에 대한 인식 및 물류 전문가의 부족으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다각적인 시스템 교육을 통해 인력을 배양했으며 앞으로 한인 인력 유치 등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물류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FNS LS사의 한국 본사인 범한종합물류는 지난 77년 설립돼 한국내 항공, 해상 종합 수출입 처리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수입 및 통관업무를 담당하는 FNS 회사가 있으며 뉴저지의 FNS LS사는 별도 법인으로 물류 보관 및 유통 업무를 처리한다. 2004년에는 LA 지역과 댈러스에 대형 창고를 설립해 총 2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미주 물류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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