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가 봉급이다.
그러나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특정 직업이 얼마를 버느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직업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매년 미국내 150개 주요 도시 근로자들의 봉급을 집계하고 있는 이 컨설팅 회사의 조사를 보면 도시 규모가 클수록 봉급도 대체로 높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비서의 기본 연봉은 3만9,800달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같은 직종 연봉은 5만2,600달러로 훨씬 많다.
대기업 비서의 경우 미국에서 봉급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으로 5만8,800달러, 두 번째는 샌프란시스코이고 세 번째는 수도 워싱턴 DC로 5만600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로 3만6,500달러, 2위는 뉴멕시코주 앨버쿠키로 3만7,300달러 그리고 3위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3만7,400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직종이라도 도시에 따라 봉급 수준이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봉급의 상대적 높낮이가 지역에 따라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한 도시에서는 A라는 직업이 B라는 직업보다 봉급이 많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거꾸로 B라는 직업이 A라는 직업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시애틀에서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비서(연봉 4만4,500달러)가 중급 회계사(4만2,600달러)보다 연봉이 4.5% 높다. 하지만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비서의 평균 연봉(4만900달러)이 회계사(4만5,400달러)보다 11%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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