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하게 살고 싶어요.”
‘얼짱’ 채진건(23·본명 김주철)이 세상에 던진 출사표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코너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뭇 여성의 가슴을 흔든 꽃미남다운 말이다.
채진건은 이때 얻은 유명세로 현재 인터넷 팬카페에 11만명이 넘는 가입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때 다음의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할 만큼 그의 인기는 놀랍다.
채진건은 이런 인기를 발판으로 안방극장에서 연기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채진건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SBS 새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김용재 최영훈 장혁재)에 ‘파킹맨’을 맡아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우희진 추자현 유민 등이 출연하는 이 시트콤에서 그의 비중은 아직 작다. 종갓집 음식점에서 주차를 담당하면서 가끔 이곳을 찾는 유민을 흠모하는 역이다.
하지만 채진건은 쟁쟁한 연기자들이 등장하는 이번 시트콤에 말석이나마 앉게 된 것을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연기공부를 처음부터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채진건은 “럭셔리하게 산다는 것은 당당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기를 열심히 배워 당당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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