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2명에 같은 메시지 들통
황소개구리,껄떡쇠…. 흔히 연예계에는 이성 관계가 복잡한 사람을 이렇게 지칭한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입안에 넣는 ‘황소개구리’처럼,마음에 드는 이성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갖 수법을 동원하는 ‘껄떡쇠’처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일부 연예인은 항상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곤 한다
최근 남자 톱스타 A가 그만의 ‘껄떡쇠’ 기질을 다시 한 번 드러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성 관계가 복잡한 A는 이미 다양한 여성 편력으로 화제에 오른 스타다. A는 최근까지 미녀 스타들과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다 얼마 전 연인과 결별한 후에도 미녀 가수들에게 계속 추파를 던지고 있어 여가수들 사이에서 ‘A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
A의 기질이 여실히 증명된 이유는 바로 휴대전화 메시지 때문이다. 미녀 가수 B와 C가 어느 날 함께 술자리를 하던 도중 B의 휴대전화로 A의 고백이 ‘전송’돼왔다. “어디에 있느냐. 보고 싶다” “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싶다” 등 노골적인 구애가 절절하게 담긴 문구였다.
당시 B는 A의 추파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였다. B는 자신도 모르게 그만 합석했던 C에게 “요즘 A가 나한테 집적거리는데 한편으로 싫으면서도 왠지 마음이 끌린다”고 털어놨다. B의 ‘깜짝 고백’을 듣던 C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얼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실상을 알고 봤더니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A가 똑같은 수법으로 C에게 접근하고 있었던 것이다.
B와 C는 하도 어이가 없어 서로 문자메시지를 바꿔보기 시작했다. 더욱 가관이었던 점은 문자 메시지를 미리 휴대전화에 저장이라도 해놓았는지 몇몇 문구는 비슷하다 못해 똑같았다. 이미 저장해 놓았던 문자 메시지를 습관적으로 보내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B는 A의 구애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A의 여성 편력이 바로 자신의 눈 앞에서 드러났는데 더 이상 마음을 빼앗길 수 없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요즘 B와 C는 동료 여자 연예인들이 A와 가깝게 지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두 손 두 발 들고 말리느라 정신이 없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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