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골프를 시작해서 가장 혼돈스러운 부분이 우드와 아이언을 치는 감각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두 스윙은 같다. 골프 스윙은 모두 가슴 앞쪽에 있는 스윙중심(center of swing)을 축으로 한 원운동이다. 아이언은 찍혀 맞고 우드는 들려 맞는다는 것은 셋업과 공의 위치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9번 아이언과 드라이버의 경우를 예로 살펴보자.
9번 아이언의 경우는 스탠스도 약간 좁게 서고 공의 위치도 약간 오른발쪽으로 오게 된다. 어드레스를 해 보면 스윙의 중심이 공과 같은 위치이거나 오히려 공보다 약간 앞쪽에 오게 된다. 따라서 스윙의 최저 점이 공을 지나서 형성돼 자연히 클럽이 내려가는 도중 공을 때리게 되고 약간 찍혀 맞는다는 기분이 든다.
반면 드라이버는 넓은 스탠스와 공의 위치 때문에 스윙의 중심이 공보다 뒤쪽에 많이 와있게 된다. 따라서 스윙의 최저 점이 공보다 뒤쪽에서 형성되고 헤드가 최저 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공을 치게 되므로 약간 들려 맞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스윙은 같은데 결과가 그렇게 된 것 뿐이다.
이론은 그렇지만 비기너 시절에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이런 감각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습방법이 있다.
아이언 샷을 할 때 오른발 뒤꿈치를 살짝 들고 체중은 왼발에 55%, 오른발에 45%를 두고 스윙을 해본다. 드라이버는 왼발 뒤꿈치를 들고 왼발 45%, 오른발에 55%로 체중을 배분해 샷을 한다. 이런 셋업의 변경만으로 약간 내려치거나 올려 치는 정확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단,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아이언처럼 급하게 들어올려 찍어 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14개 클럽 가운데 가장 길고 가벼운 클럽인 만큼 길고 부드러운 스윙을 해야 타이밍이 잘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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