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사회 일부 단체들이 리더십 부재로 인한 소강상태를 겪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하더라도 한인사회 대부분의 단체들은 회장 선출을 놓고 경선을 벌이는 등 ‘회장직’에 대한 명예가 뒤따랐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마땅한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전 회장이 할 수 없이 연임하거나 의욕 없는 사람을 억지로 회장으로 추대, 협회가 유명무실해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한인건설협회의 경우, 현 허종구 회장의 임기가 올 연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 10월 총회를 개최했으나 아직까지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재미한국부인회 또한 차기 회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뉴욕지구 한인봉제협회는 제 14대 양광석 회장 이후 차기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끝에 협회 창립자 중 한 명이자 협회 제 5대와 6대 회장을 이미 지낸바 있는 박치근씨를 제 1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10월 10일 공식 출범한 봉제협회 제 15대 집행부는 회장과 수석부회장, 사무총장만 정해졌을 뿐 아직까지 나머지 집행부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맨하탄 한인회는 5개월전 제 3대 회장으로 윤석준 변호사를 선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취임식조차 거행하지 못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송웅길)와 브롱스 한인상인총연합회(회장 강태선)도 차기 회장 후보가 없어 현 회장이 재임한 상태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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