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대 한인동창회는 지난 7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롱아일랜드대(LIU) 지창보 전교수의 팔순잔치를 갖고 사제간의 훈훈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팔순연에는 한창연 플러싱한인회장, 박연환 뉴욕한인태권도협회장, 하용화 보험협회장, 정택식 공인회계사, 이강렬 공인회계사, 황미광씨 등 3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지 교수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사회를 본 하용화 회장은 지 교수는 민족주의 정신으로 일제시대부터 남북한 시대의 극한 이념 대립 등을 온몸으로 지켜본 산 증인이라며 LIU에서도 한인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미국 속에 한국의 정신을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연환 회장은 지 교수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정녀씨 등은 국악 공연으로, 황미광씨는 ‘지창보 교수님’이라는 삼행시로 지 교수의 팔순연을 축하했다.
지 교수는 일본 동경 중앙대학 예과에서 수학하다가 학도병 사건으로 중퇴한 뒤 해방 후 서울연희대학(현 연세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 53년 도미, 일리노이주 노스센트럴칼리지와 듀크대학에서 대학원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59년부터 교수 생활을 시작, 웨이크포레스트대와 드류대 동서문화연구원 원장을 거쳐 66년부터 94년까지 LIU에서 사회학과 아세아학, 동양미술 등을 강의했다.94년 은퇴후 LIU 한국센터를 개관하고 학생지도와 한국문화 행사 등을 꾸준히 맡아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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