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앞두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업계가 불경기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고 물량을 늘리고 기존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식 상승과 각종 경제 지표의 호전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아직 소매 매출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이대로 손놓고 있을 수 없어 물량을 확보하고 세일 등을 기획하는 한인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조준홍 회장은 경기 영향을 가장 많이 타는 편인 남자 의류 경우 지방 바이어들로부터 재주문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그동안 전혀 재주문이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연말 대목에 거의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경기가 이제 확실하게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수입 도매업계가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템보다는 기존의 대중적인 아이템을 주종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뉴욕한인보석귀금속협회 이영철 회장은 물품이 많고 다양해야 매출에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며 한인 비즈니스들이 업소 내부 및 기존에 인기있었던 아이템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리아 오 관세사는 겨울의류와 장갑, 머플러, 모자, 스키 자켓 등의 의류와 크리스마스 장식품 종류의 액세서리가 최근 수입도매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25% 정도가 줄었지만 유행 품목보다는 기본적인 아이템 위주로 준비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