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을 노리는 한희원(25)이 모빌 LPGA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75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박세리는 다소 부진했고, ‘신데렐라’ 안시현(19)에게는 가차없이 자정의 종이 울렸다.
한희원은 13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 코스(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날 유일하게 언더파를 친 로리 케인(-2)과 카리 웹(-1)에 이어 도로시 델라신과 함께 공동 3위.
이어서는 박지은이 보기를 6개나 범하고도 보기 5개에 버디 2개를 기록한 박희정과 함께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한국은 첫날 3명을 리더보드에 올렸다.
그러나 대회 3연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 완비를 목표로 나선 박세리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한국, 일본 등을 돈 그 동안의 강행군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날 프로암 라운딩을 할 때에는 마음이 아예 다른데 가 있었다고 털어놓더니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김미현과 함께 공동 15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에서 열린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 예쁜 얼굴 덕에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안시현은 혹독한 미국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보기 9개에 더블보기까지 저지르며 악몽 같은 라운드를 경험했다. 안시현은 29명 출전자중 공동 24위로 쳐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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