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기금 모금 음악회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예울 소사이어티(대표 박화영)가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지난 99년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의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한 예울 소사이어티 대표 박화영씨는 실력 있는 한국 음악인들의 미주류 음악계 진출을 돕기 위해 예울을 설립한 이래 성악가 20여명을 지도했고 이 중 7명을 미 매니지먼트사가 관리하는 ‘로스터 싱어’로 키워낸 인물.
본래 성악을 공부했지만 매니저 뿐 아니라 공연 기획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지난 6월 뿌리재단 기금모금 음악회를 비롯 지난 8월28일과 이달 6일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커뮤니티센터 건립 발대식 축하 음악회 및 한인 백혈병 환자 돕기 새생명재단 기금 모금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바이얼리니스트 배은환, 최진아, 소프라노 김지현, 테너 진철민씨 등 실력 있는 음악인들은 그의 기획아래 ‘기악과 성악’의 만남을 통한 최고의 음악회를 선사, 찬사를 받았다.
박대표는 기금모금음악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파가니니 곡의 대가 배은환씨와 손잡고 내년 1월 예울 음악회를 연다.
새생명재단 음악회에서 400명이 넘는 관객들과 6만달러 이상의 성금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한 예울은 자신감을 얻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
연주자에게는 나이 제한이 없다. 나이 쉰이 넘어도 세계적인 연주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배씨는 2001년 한국에서의 화려했던 명성을 뒤로하고 미국으로 건너온 뒤 잠시 연주생활을 접었지만 예울을 통해 다시 관객들에게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박씨와 배씨 모두 ‘관객이 단 10명이라도 최고 수준의 음악회를 보여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끝없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또한 ‘한인사회가 한인 문화계의 든든한 기반이 돼야 하고 성공한 한인 음악가들은 자신들의 근간인 한인사회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론이다.
앞을 멀리 내다보고 예울을 키워나가겠다는 박씨는 내년 초 배씨가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 전곡을 녹음한 DVD도 제작할 계획이란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