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연예인들을 둘러싼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과거 인기 여성 듀오였던 펄 시스터스의 배인순씨가 자신의 전 남편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상상을 초월한 불륜행위를 자전 소설을 통해 폭로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최고 갑부의 외손자와 결혼한 고현정의 ‘결혼 모래시계’는 8년 6개월만에 모래가 다 떨어졌다.
21세기 성형수술의 기술을 의심케 하고 있는 마이클 잭슨에게는 미성년자 성추행이라는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배인순과 최원석, 정용진과 고현정, 마이클 잭슨의 공통점은 가정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배씨와 고씨 모두 결혼생활이 이혼으로 이어졌고 잭슨 역시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이혼한 바 있다.
유감스럽게도 요즘 세상에 이혼이란 단어는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 돼 버렸다. 물론 아무리 측근에서 떠들고 언론에서 보도된다 할지라도 이혼을 결정하는 당사자들의 아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이들의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과 가정 생활을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 결혼과 가정에 대한 요즘 시대의 개념을 한번 짚고 넘어 가보자는 것이다.
행복한 가정의 비결이 ‘사랑’과 ‘믿음’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과연 요즘 우리가 이를 인정하고 있는 지 스스로 물어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요즘 세상에는 개탄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1년 12달 중에 한 달을 가정의 달로 만들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자는 취지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왜 한 달 동안만 가정의 달이라고 해야되는 지 의문이 간다.
가정의 달은 5월뿐만이 아니라 지금 지나가고 있는 11월을 비롯, 1년 내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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