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샤핑몰마다 사람들로 북적여 주차할 자리가 없고 주머니 사정은 빡빡한데 해를 거듭할수록 선물 리스트는 늘어만 가고. 그렇지만 연말은 따뜻하고 훈훈하고 연중 가장 인정이 넘치는 계절이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주머니도 마음도 열어 이 계절에는 내 것보다 남의 것을 먼저 챙겨보자.
샤핑을 별로 즐기지 않는 소비자라고 해도 이맘때쯤은 징글벨 소리 울리는 부틱이나 샤핑몰 몇 번쯤은 돌게 된다. 연말 샤핑은 가능하면 주중에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야 어렵겠지만 전업주부나 혹시 점심시간이라도 짬을 낼 수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주말보다는 주중 샤핑이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물건을 고를 기회가 많다. 물론 주차공간 찾기도 더 용이하고. 복장은 편해야 하는데 특히 신발이 편해야 한다.
남가주 날씨는 겨울이라도 한낮에는 더운 경우가 많으므로 얼음 담긴 물병에 레몬, 오렌지, 오이 등을 썰어 넣어 샤핑하면서 마셔야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핸드백에 ‘차모마일 미스트’를 넣어 다니면서 샤핑하는 중간중간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겨울 건조한 피부방지에 효과적이다. 차안 대시보드 위에 라벤더 에센스 오일을 올려놓으면 샤핑에 지진 몸을 달래는데 도움이 된다.
패사디나의 레이크 애비뉴, 웨스트 할리웃의 노스 로빈슨 블러버드, 샌타모니카의 몬태나 애비뉴 같이 노천 상가를 이용,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샤핑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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