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TV홈샤핑업체인 ‘홈쇼핑코리아’(HSK·대표 이규태)가 내주에 토랜스에 매장을 열고 내년 초 가든그로브점을 신설키로 하는 등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HSK는 오는 12월2일 토랜스시 크랜셔길 세풀베다 코너 상가에 제2매장을 개장한다. 현재 LA매장을 찾는 고객의 13%정도가 토랜스 한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매장 크기는 3,000스퀘어피트로 본점과 동일한 1,900개 아이템을 판매하게 된다.
이규태 사장은 토랜스 한인들의 바잉파워가 상대적으로 큰 점을 감안, 1호 지점으로 토랜스를 선택했다며 새 매장이 토랜스 중심지에 위치한 점을 활용, 한인은 물론 백인과 중국계 등 사우스베이 비한인 시장도 파고들겠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오렌지카운티에도 진출한다. HSK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내 가든그로브길 비치 코너의 샤핑몰에 입주하기로 하고 최근 리스계약을 완료했다. 12월중 퍼밋이 나오는 데로 공사에 착수, 늦어도 내년 3월중에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랄프스마켓 등 40여개의 다양한 업소가 입주해있는 이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도 갖추고 있다.
특히 새 매장은 2만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을 활용, 아이템별 섹션 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기존 아이템은 물론 오개닉과 생식, 홍삼 등 건강식품도 중점 취급한다는 것이 HSK의 설명이다.
HSK가 오프라인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한인들의 구매스타일을 고려할 때 TV 홈샤핑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오픈 초기 TV를 통한 구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매장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
이규태 사장은 한인들의 경우 TV에서 상품 정보를 얻은 후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다며 이 같은 점에서 HSK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HSK측은 오프라인 시장을 계속 파고들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풀러튼과 로렌하이츠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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