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의 왕’ 데이빗 베컴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버킹검 궁에서 27일 만났다. 대영제국훈장(OBE)를 받기 위해서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베컴이 살짝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자 그의 상의 왼쪽 가슴에 붉은 리본이 달린 훈장을 달아주었다. 이후 ‘두 왕’은 몇 마디를 나누고 악수를 했고, 베컴은 뒤로 물러서 다시 허리 굽혀 예를 갖췄다.
영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훈장을 서훈 받은 베컴은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해서 이런 영광스런 훈장을 받은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훈장은 지금껏 내가 받은 상 중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은 “여왕께서도 내게 훈장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며 “지구촌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금발 머리를 뒤로 땋아 드리운 채 검정 턱시도를 입고 버킹검 궁에 나타난 베컴은 다이아몬드 귀고리를 해 다시 한번 뛰어난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