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골퍼들의 7가지 잘못된 습관-2
백스윙과 관련된 잘못된 이론들을 알아보자. 먼저 ‘왼쪽 어깨를 턱 밑으로 넣어라’라는 말은 한국인에게는 어색한 이론이다.
키가 큰 서양인의 경우 키에 비해 짧은 아이언 클럽을 쥐고 웅크린 자세로 어드레스하기 때문에 어드레스 때 살짝 턱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 편한 자세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론에 충실한 나머지 턱을 들어 어드레스하고 그 턱 밑으로 왼쪽 어깨를 넣어야 한다는 것(사진1)으로 잘못 오해하여 실제 그렇게 하는 골퍼들이 많이 있다.
얼굴이 들려 스윙 축이 흔들릴 뿐 아니라 백스윙의 중요한 부분인 어깨 턴에 무리를 줘 올바른 백스윙을 하기 힘들게 된다. 차라리 왼쪽 어깨로 턱을 감싸듯이 백스윙을 하는 것이 어깨 턴을 쉽고 부드럽게,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방법이다.(사진2)
또 ‘왼팔을 펴라’라는 것도 잘못될 가능성이 많은 이론이다. 물론 왼팔을 쭉 펴주면 스윙 반경이 커져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높여 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백스윙을 하면서 왼쪽 팔꿈치를 펴는 동작은 누구에게나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억지로 팔꿈치를 펴주면서 백스윙하다 보면(사진3) 어깨와 목에 긴장과 압박을 가져와 역으로 스윙 스피드를 파괴하게 된다.
비록 왼팔을 구부려 백스윙을 하더라도(물론 임팩트 때는 왼팔을 펴주어야 한다) 하체를 고정한 채 어깨의 긴장 없이 몸통을 꼬았다가 풀어줄 때의 스윙 스피드는 전자의 그것보다 휠씬 빠를 수 있고 백스윙때 어깨 턴의 긴장이 없게 되며, 리듬과 타이밍도 좋아져 거리를 더 낼 수 있다.(사진4)
‘오른팔을 몸통에 붙여라’는 이론은 백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너무 많이 들려 거의 하늘 쪽으로 향하게 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여 (사진5)처럼 오른팔을 겨드랑이에 붙여 백스윙을 연습하는 것은 골프 스윙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스윙 때는 오른팔을 몸통에서 떨어뜨려야만 스윙의 너비, 높이가 이루어져 파워의 근원이 넓고 긴 아크를 그릴 수 있다.(사진6) 또한 그렇게 해주어야 다운 스윙때 오른팔을 몸에 붙여서 내려올 수 있는 공간을 미리 만들게 되는 것이다.
오른팔을 몸통에 붙여서 백스윙을 한 사람은 다운스윙 때 오히려 오른팔을 옆구리에 붙여서 내려올 수 있는 공간이 없게 돼 다운스윙의 길을 바깥쪽에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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